한양대 일대 대학가 특성살려 재탄생된다

한양대 일대 대학가 특성살려 재탄생된다

기사승인 2017-09-14 09:27:01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사이 부지가 대학가 특성을 살려 개발된다.

서울시는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양대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수정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 행당동 19번지 일원인 대상지는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사이에 위치한 상업 및 주거 용도 혼재 지역이다. 당초 지구단위계획은 인접한 왕십리민자역사 및 행당도시개발구역과 연계된 통합개발로 패션특화 및 대학문화용도 활성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2010년 최초 결정후 구역내 18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전혀 개발되지 않는 등 역세권 개발이 실현되지 않았다.

장기간 사업 미시행으로 주민 불편이 많았던 18개 특별계획구역 중 17개소를 폐지했다. 1개소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신규 계획해 지역 여건에 맞는 자율적 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주요 결정사항은 주거복합 건축구역 확대, 교통광장인 한양광장을 일반광장 및 주차장 시설로 변경, 부족한 주차공간 해결 등을 추진한다.

또 한양시장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가능구역은 대학가 특성에 맞는 공공기여를 위해 기부채납되는 공간을 청년창업, 연구·업무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제공한다. 전용면적 36~60㎡ 주택을 주거면적 대비 20% 이상 계획해 학생 및 청년을 위한 소규모주택이 공급될 수 있게 계획지침을 정비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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