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가 ‘쏠’ 서진솔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콩두 몬스터는 1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bbq 올리버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승자조 경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파밍에 몰두했다. 두 서포터는 첫 귀환에서 아이템 불타는 향로를 구매했다. 퍼스트 블러드는 12분 만에 발생했다. 미드 한가운데서 발발한 탑·정글·미드 간 3대3 교전에서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르가 ‘로치’ 김강희의 마오카이를 잡았다. 수적 우위에 선 bbq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상대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20분께 미드에서 5대5 교전이 발발했다. 콩두가 영리한 어그로 핑퐁으로 ‘블레스’ 최현웅의 그라가스를 잡아내 따라붙었다. 하지만 2분 뒤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타나가 상대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의 트위치를 암살해내면서 재차 bbq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bbq는 1-4 스플릿 작전을 펼쳐 지속적으로 이득을 챙겼지만, 39분께 장로 드래곤 사냥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일을 그르쳤다. 전투 개시와 퇴각 사이에서 오더가 갈려 콩두에게 2킬을 내줬다.
이에 콩두가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고 기사회생했다. 콩두는 그간 부수지 못했던 포탑들을 차례차례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좁혔다. 서진솔의 트위치가 필수 아이템을 모두 갖추게 되면서 콩두의 전투력도 급상승했다.
승부는 50분경에 갈렸다.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bbq를 콩두가 덮쳤다. 서진솔의 트위치가 프리 딜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콩두가 3킬을 따냈다. 완벽한 찬스를 잡은 콩두는 즉시 bbq의 본거지로 진격했다. 이후 bbq의 넥서스를 강제 점사해 게임을 승리로 매조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