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권역에 약 27만5000㎡(8만3000여평)의 산림휴양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두천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연계 구축사업’을 2019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15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두천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연계 구축사업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위치한 각종 인프라와 연계, 구축함으로써 산림휴양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에 포함된 사업 중 하나다. 총 사업비는 164억 원으로, 이중 123억 원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도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곳에는 총 27만5353㎡ 부지 위에 숲 유치원, 캠핑장, 목공예 체험장, 향토방 등 산림자원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공간을 들어서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안내 및 치유센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변 기반시설 등도 조성된다.
특히 이 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소요산역’ ‘소요산 삼림욕장’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 ‘박찬호 야구공원’ ‘소요산 눈썰매장’ 등 인근 각종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종합 관광벨트화를 꾀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소요산 일대 관광객 유입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동두천시 도시재생사업(41억원),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조성사업(186억원), 시가지 전선 지중화사업(40억원) 등 총 267억 원 규모의 3개 사업도 함께 포함돼 있어 동두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중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보산동 지역 공동화 방지 및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두드림 뮤직 센터 및 야외공연장 조성 등)은 오는 10월 28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상일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특히 2018년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438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두천,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등 6개 시·군에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생태농업 등의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도모하는 것이다. 시행 3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전체 40개 사업 중 30개 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도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차별로 246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제2기 경기연정’ 사업에도 포함돼 향후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가능해졌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