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진상 조사 결과를 보고, 공개한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차 대국민 보고 및 문화예술계 소통을 위한 '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7월 31일 발족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제보센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18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 행사에서는 블랙리스트에 본인이 포함돼있는지 여부에 관해 문화예술인의 현장 조사 및 제보 신청을 받는다. 토크쇼 '블랙리스트, 말하다'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만든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변영주 감독이 사회를 맡아 피해사실 등을 알리고 토론한다.
오는 29일 오후 1시에는 국회에서 블랙리스트 쟁점 토론회가 열린다. 해당 사건의 법적 쟁점과 국회의 역할, 진상조사위원회의 목표와 과제 등을 한상희 건국대법대교수, 유승익 신경대 법대교수, 조영선 변호사(블랙리스트 진상조사소위원장) 등이 발제하고 토론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