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산림청이 인증하는 ‘산림치유지도사(2급)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 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국민에게 산림치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산림을 활용한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산림치유 활동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국가 자격 전문가를 말한다.
산림치유는 나무 향기, 아름다운 경관, 음이온, 소리 및 햇빛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의 하나다.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숲 치유 마을과 산림치유센터를 조성해 건강증진과 심신치유에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 전담인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 이총규 교수는 “숲에서 건강과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보건 의학적 기능을 통해 국민의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을 돕겠다”며 “산림청이 지정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양성 전문기관으로 우수한산림치유지도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는 지리산 둘레길 5코스에 있는 지리산 학술림을 산림치유의 숲으로 이용하여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경남과기대 산림치유 지도사 2급 양성과정은 평생교육원에서 2018년 1학기부터 모집한다.
주·야간으로 158시간의 이론과 실습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