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나이지리아서 3780억원 규모 가스터빈발전소 수주

현대ENG, 나이지리아서 3780억원 규모 가스터빈발전소 수주

기사승인 2017-09-22 15:35:16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이지리아에서 3억3000만 달러(한화 3783억원) 규모의 전력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나이지리아 온도 550MW 가스터빈발전소, Phase Ⅰ'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Lagos) 북동쪽 170km에 위치한 온도 공업단지(Ondo state industrial park)에 발전용량 550MW의 가스터빈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24개월이다.

준공이 되면 나이지리아는 향후 20년간 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정부 산하 전력회사인 NBET(Nigerian Bulk Electricity Trading)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첫 번째 EPC 프로젝트이다. EPC 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묶은 말로, ‘일괄수주’를 뜻하는 ‘턴키’(Turn-key)와 비슷한 개념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사업자가 설계 및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건설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영업력을 집중해 2004년 적도기니를 시작으로 알제리,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내 여러 국가에서 수처리시설,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등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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