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의왕·과천·안양등 수도권 남부서 1만3000여가구 공급

연말 의왕·과천·안양등 수도권 남부서 1만3000여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09-25 15:55:36

수도권 남부 대표 주거벨트를 형성한 ‘의왕·과천·안양’에서 올 4분기(10~12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2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이들 지역에서 공급 예정중인 가구수는 1만3584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물량(5525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안양시가 가장 많은 6099가구, 과천시 5355가구, 의왕시 2130가구 순이다.

업계는 이 같은 대규모 공급에 대해 최근 의왕·과천·안양 일대에 불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 의왕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 중이며 과천시는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개발이 본격화되며 이목을 끌었다. 안양시는 임곡3지구, 덕현지구, 호원지구 등의 재개발사업이 적극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과천·안양’은 과거부터 사실상 한 생활권으로 불렸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 및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한데다 청계산·관악산·백운산 등에 둘러 싸여 환경이 쾌적하다.

꾸준한 개발호재에 수요가 몰리며 집값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간(2016년 8월~2017년 8월) 의왕시는 2.84%, 과천시는 3.97%, 안양시는 4.20%씩 집값이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상승률(2.07%)을 웃도는 수치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 등을 갖춰 입지조건이 뛰어난 만큼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의왕에서는 제일건설㈜이 10월 민간임대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를 공급한다. 단지는 의왕 백운밸리 내 전용 59~74㎡, A2블록 250가구, A4블록 3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임대 아파트인 만큼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의왕 장안지구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장안지구 내 A1∙A2블록에 총 610가구(전용 50~75㎡)규모로 조성되며, 블록 별 가구수는 A1블록 194가구, A2블록 416가구다.

과천에서는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7-1단지 푸르지오(가칭)’를 역시 같은달 공급하며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2단지재건축(가칭)’을 11월 선보인다. 

이밖에 GS건설은 12월 안양에서 ‘안양소곡 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며 두산건설도 같은달 ‘안양 호계동 두산위브(가칭)’을 분양 할 계획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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