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동서동 동서공원 이름을 ‘청널공원’으로 변경했다.
사천시는 지난 1086년 지정된 도시 근린공원인 동서공원 이름을 지역의 역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청널공원’으로 바꿔 최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서공원이 위치한 지역은 예부터 청널산, 청널굼터로 불린 곳으로 현재 도로명 주소도 청널길을 사용할 만큼 청널은 이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동서공원보다 ‘청널공원’이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다 ‘청널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수렴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청널공원은 사천시가 2011년 풍차와 조경수를 식재해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인근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자주 찾는 삼천포지역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