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는 ‘등대 스탬프 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어청도 등대에서 ‘등대여권’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등대 스탬프 투어’는 전국 각지의 등대(15곳)를 찾아 떠나는 등대여행으로, 전라북도 내에서는 어청도 등대가 선정됐다.
15곳 등대는 어청도등대, 간절곶등대, 독도등대, 마라도등대, 소매물도등대, 소청도등대, 속초등대, 영도등대, 오동도등대, 옹도등대, 우도등대, 울기등대, 팔미도등대, 호미곶등대, 홍도등대다.
등대여권은 15개 등대의 지리․역사․문화적 특징과 위치 등 자세한 관광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등대를 방문 확인하는 스템프를 찍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발급 받은 여권을 소지하고 해당 등대를 방문하면 등대 모형이 새겨진 도장을 받을 수 있고, 4곳 이상에서 등대방문을 확인하는 스템프 도장을 받아 우리나라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찾으면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등대박물관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번지다.
독도 등대는 직접 방문이 불가한 관계로 독도 선착장에서 촬영한 인증사진(본인 및 인증배경 포함)을 국립등대박물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스탬프 부여한다.
‘등대 스탬프 투어’는 오는 10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중세 대항해시대의 금화를 연상케 하는 메달 총 15종을 제작했다.
여권에 도장 4개를 받을 경우 등대 메달 1종을, 8개를 받은 경우에는 등대메달 3종을 수여, 15개의 도장을 모두 받으면 메달 15종을 모두 수여한다.
또한, 도장 15개를 모두 모은 최초의 사람은 명예 등대원으로 임명되어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18.5.27~6.2)에 초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912년 건립하여 105주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어청도 등대를 찾은 방문객 중 105번째로 스탬프를 찍는 여행객에게는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등대 4개소를 소재로 한 기념우표 액자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