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중화권 관광객 환영합니다”

“경북 찾은 중화권 관광객 환영합니다”

기사승인 2017-10-02 17:51:44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10.1~8)를 맞아 경주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3개국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첨성대 앞 특별무대에서 송편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퓨전국악공연을 관람했다.

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주령구(酒令具) 등(燈)을 들고 첨성대를 출발해 동궁과 월지까지 소원등 달빛걷기에 참가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주령구는 1975년 경주 동궁과 월지(일명 안압지)에서 출토된 정사각형 면 6개와 육각형 면 8개로 이뤄진 14면체 주사위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달빛 아래에서 국악공연을 감상하고 옛 신라의 거리를 걸으며 소원을 빈 이번 행사는 중화권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대만 관광객 장개희(张凯希)씨는 “경주에서 전통음악과 함께한 과거로의 여행은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며 “다음에 꼭 한 번 더 경북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경주 시니어 클럽 회원 등 10여명이 송편 만들기 체험, 주령구 소원등 제작의 지원인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북도 SNS홍보단 ‘경유기(庆游记)’도 행사를 함께하며 페이스북, 웨이신, 웨이보 등SNS를 통해 중국, 대만으로 홍보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드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업계를 위해 중국외에도 대만, 홍콩 등 다양한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