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추석연휴 역대 최고 관광객'

전주 한옥마을,'추석연휴 역대 최고 관광객'

기사승인 2017-10-10 16:25:53

추석 황금연휴 동안 전주 한옥마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전주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한옥마을 경기전 등 전주지역 16개 주요 문화 시설을 찾은 관광객 수가 총 30만 8493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주시 문화 시설에 하루 평균 3만84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5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13개 문화 시설에 총 7만 4178명이 다녀가 하루 평균 1만4,836명의 이용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통계는 유료 관광지이거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이용객 집계가 가능한 문화 시설로, 이번 연휴기간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실제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설별로는 경기전이 9만19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진박물관(7만5865명)과 전주공예품전시관(4만8102명), 소리문화관(2만100명), 전통술박물관(1만879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추석 다음날인 지난 5일이 5만 1614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7일과 6일에도 각각 4만8168명과 4만3168명이 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을 많이 이용해 차례와 성묘 등을 마친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한옥마을은 추석 황금 연휴기간 내비게이션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박난 인기를 실감했다.

실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검색어 데이터와 실제 이동기록 등 사용자 이용 기록 464만여 건을 분석해 발표한 ‘추석 연휴 많이 찾은 관광지’ 순위에서도 삼성 에버랜드와 해운대 해수욕장, 순천만 국가정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또, 카카오 내비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3038만건의 길 안내 정보 등을 종합해 발표한 검색어 순위에서도 인천공항과 스타필드고양 등 교통 시설과 쇼핑 시설을 제외한 목적지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해 국가대표 관광지임을 입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추석은 10일간의 황금 연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전주시 문화 시설에서 다채로운 전통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관광객이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 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품격있는 문화 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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