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김조원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KAI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총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며,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통부 행정사무관을 거쳐 1985년부터 20년 가량을 감사원에서 일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돼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함께 일했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이후 진주산업대 총장,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맡으며 정치권과 다시 몸 담았고,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후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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