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해상사고 발생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구조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올해의 '생존수영'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부안해경은 지난 4월13일부터 9월29일까지 6개월간 관내 18개 초등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 실내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 한해 동안 초등학생들은 부안해경과 함께 ▲물에 대한 적응과 공포심 해소 ▲부유물을 이용한 누워뜨기 ▲물에 빠진사람 구조하기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생활용품을 활용한 구조법 등을 배워왔다.
특히 이번 생존교육에서는 강사 및 인명구조 자격을 소지한 해양경찰관이 직접 교육을 실시하고, 실습위주의 교육과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생존수영교육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DVD와 파일 형식으로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내년에도 학생들이 해상 사고를 예방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며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더 좋은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