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고향발전을 위해 열정과 보람, 비전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으며 떠나도 늘 전북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1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실·국장 및 본청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아쉬운 석별의 마음을 피력했다.
진홍 정무부지사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10월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고향인 전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진 부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지방행정의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종합행정으로서 도정의 중요성을 뜨겁게 느꼈다"며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감명 받은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다"고 소희를 밝혔다.
또 그는 "돌이켜 보면 대통령 탄핵에 이어 사드문제, 북핵위기 등 대내외적인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와 30년 넘는 현안인 새만금개발이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전북의 변화와 혁신은 여러분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전북발전을 이끈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다시 한번 부족한 저에게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송하진 지사와 도청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제 떠나지만 마음만은 늘 가까이 있으며 전북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