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 수 한웨이의 제이스가 8강으로 향하는 ‘가속관문’을 열었다. WE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경쟁자 TSM을 24분 만에 완파하고 3승 고지를 밟았다.
중국 팀 월드 엘리트(WE)는 14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북미 팀 솔로미드(TSM)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바텀에 힘을 실었던 게 주효했다. ‘미스틱’ 진성준에게 케이틀린을 맡겨 상대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고, 그 결과 11분 만에 포탑 철거 보너스를 챙기며 앞서나갈 수 있었다.
여유가 생긴 WE는 더욱 공격 템포를 올렸다. 13분께 미드와 탑에 병력을 파견, 상대 포탑 3개를 추가로 밀었다. 그리고 탑에서 TSM 전력 핵심인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의 트위치를 잡아내 추가 이득을 챙겼다.
‘시예’ 수 한웨이의 제이스가 강력한 포킹 공격을 연속 적중시킨 것도 WE에겐 호재였다. ‘시예’의 활약에 힘입어 WE는 17분 만에 TSM의 미드 억제기를 부쉈고, 2분 뒤에는 바텀으로 이동해 1개의 억제기를 더 가져갔다.
완벽히 승기를 잡은 WE는 22분 탑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한 뒤 상대 마지막 억제기를 철거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이들은 재차 TSM 본진으로 진격, 24분경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승리한 뒤 적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