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매년 9월~10월을 가을철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등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19구조통계에 따르면 2016년 산악구조 활동 건수는 478건으로 이중 9월과 10월에 108건이 발생해 전체 산악사고의 22.6%를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휴일에 44.4%가 발생하였고, 평일에도 하루 평균 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고발생 시간은 12시부터 오후 2시에 35건(32.4%)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산을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12시 이후에 사고가 집중됐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정보, 등산 코스별 거리·난이도 체크 ▲유연성을 위해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실시▲정해진 등산로 이용 ▲칼로리 소모에 대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상 식량을 준비하고,▲저체온 증상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을 착용하고, 여벌의 옷,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 중 사고발생 시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면 119구조대가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대부분의 산악사고가 지형·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환경 탓도 있지만, 입산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하며,특히 “산행 중 음주는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해 사고 촉매역할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갈 것”을 당부했다. 

전북=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