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 공간 조성 벤치마킹

전주시,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 공간 조성 벤치마킹

기사승인 2017-10-18 15:57:43

전주시가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인권 공간 조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나섰다.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는 대구시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 정비 현장과 위안부 역사관, 근현대 거리 등을 둘러보는 벤치 마킹을 18일 실시했다.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위원들은 이번 대구시 벤치마킹에서 대구 1909 자갈마당 기억 공간에서 진행된 리부트 프롤로그전 ‘이름없는 주체 자갈마당’ 전시를 관람하며 선미촌에 조성될 인권의 공간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대구시의 근현대 거리 조성 현황과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며 도시 재생과 마을 가꾸기, 선미촌 인권공간 조성 등에 대한 방향을 함께 탐색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민관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문화예술의 힘으로 여성인권과 주민들의 삶, 시민공방촌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자갈마당은 민간업체에 의해 성매매 집결지 정비가 진행 중인 곳으로 점진적 기능전환을 통한 정비를 추진하는 전주시 와는 진행 방식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같은 목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상호 보완을 위해 교류해오고 있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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