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초까지 총 3회에 걸쳐,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여행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1일을 시작으로 28일과 내달 4일에 열리며, 김용택 시인은 10월에 마련된 두 차례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을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 높은 관심도를 보일 전망이다.
행사의 주 무대인 구담마을은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시절’ 영화 촬영지와 TV 문학관 ‘소나기’, 드라마 문학관 ‘쑥부쟁이’ 등의 촬영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행사는 섬진강변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으며 구담마을을 둘러본 후, 구담마을에서 임실필봉농악공연을 보고,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 콘서트, 포크송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장소를 옮겨 임실N치즈축제의 주 무대였던 임실치즈테마파크 관람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과 ‘그 여자네 집’ 등의 시집과, ‘작은 마을’·‘섬진강 이야기’ 등 산문집 등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감성 작가로서, 가을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문학적 감성을 서로 공유하고, 강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섬진강과 임실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임실군이 전북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관광 명소로서 이름을 알리고, ‘가을 여행은 임실과 함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관광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