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플러스’ 3상 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한미약품 ‘아모잘탄플러스’ 3상 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기사승인 2017-10-20 17:45:46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자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임상치료(Clinical Therapeutics)’ 9월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 9월1일 발매된 고혈압 3제 복합제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과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결합한 개량 복합신약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ALCH-301) 결과다. 국내 34개 기관에서 암로디핀/로잘탄(Amlodipine/Losartan)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암로디핀/로탈탄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비교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Amlodipine/Losartan 2제 요법 투여군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8주 후 sitSBP를 평균 9.5mmHg 더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논문 제1저자인 고려대의과대학 홍순준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2제 요법의 용량 증가보다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상반응 역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 요법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아모잘탄플러스에 포함된 클로로탈리돈(chlorthalidone)은 기존의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thiazide)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NICE guideline에서도 3제 요법에서 chlorthalidone과 같은 이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이사는 “공신력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는 아모잘탄플러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고혈압 환자와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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