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다.
함양군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국내 산삼산업 현황과 함양군의 엑스포 개최 여건 및 경쟁력 분석 등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방문의향을 조사한 결과 8.7%가 방문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방문객 수를 추정한 결과 128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입장료 수입이 28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경제성 분석결과 B/C값이 1.96으로 나와 개최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방문객 120만 명 기준 913억 원의 생산효과와 373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가져오고 1330명의 취업 유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은 지난 2003년부터 산양삼 산업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산양삼과 가공품 생산을 이룩했다”라며 “항노화 힐링 함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이후 경상남도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