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지방청 9곳, 작년대비 지역 경찰 인원 감소하고 1인당 담당 인구 늘어

[2017 국감] 지방청 9곳, 작년대비 지역 경찰 인원 감소하고 1인당 담당 인구 늘어

기사승인 2017-10-23 10:10:4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경찰 현원은 2016년 총 46,472명이 2017년 7월 기준 46,241명으로 231명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청 9곳에서 642명이 감소하고 나머지 8곳에서 411명이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경찰 총 현원은 72명 감소한 수준(116,842명→116,770명)이며 지역 경찰의 감소폭이 3배 이상 컸다.

지방청별로 지역 경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서울청(-391명)이었고, 다음으로는 강원청(-67명), 인천청(-66명), 경북청(-31명), 광주청(-28명), 울산청(-25명), 대구청(-19명), 대전청(-8명), 경기남부청(-7명)순이다.

이 경우 모두 지역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증가했다. 인천청의 경우 인구는 4,700명 늘었지만, 지역 경찰은 66명 감소해 1인당 담당 인구가 전년 대비 40명 이상 증가(’16년 1,286명→’17년 1,326명)했다.

서울도 지역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16년 971명에서 ’17년 37명 증가해 1,000명을 넘어섰다.

나머지의 8개 지방청의 경우 지역 경찰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원된 곳은 부산(117명)이고 다음은 충남(83명), 전북(62명), 경기북부(61명), 제주(34명), 경남·전남(22명), 충북(10명) 순이다.

이용호 의원은 “경찰은 현장 인력 부족을 호소하면서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지방청 절반 이상이 ‘있던 현장 인원’도 줄이고 있는데 어떻게 공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인력 재 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 치안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찰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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