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2017년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
23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군이 지난달 27일 건강장수과학 특구로 지정 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장려상과 함께 3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장수과학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특구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특구사업성과, 특화사업 추진, 재원조달, 규제 완화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순창군은 치유의 숲, 산림욕장, 건강장수체험과학관, 식문화실습관, 의농업전시관, 농특산물 원료 및 생산품 보관시설 등 힐링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다.
특히 노후준비교육, 바른식생활교육, 바른먹거리당뇨학교, 태초먹거리학교 및 전국당뇨캠프, 구곡순담 힐링노하우교육 등 건강장수 아카데미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고, 농지전용허가 등 다양한 규제특례를 활용하고 온라인을 통한 독창적 마케팅 사업도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음료기업을 시작으로 지속적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입 확대에 대한 성과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성공적 특구 운영의 성과로 인정 받았다.
이에 군 관계자는 “건강장수과학 특구는 건강과 장수라는 독특한 테마를 활용한 국내 유일의 특구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면서 “순창이 대한민국 치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순창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건강장수특구는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산 159번지 일원 296.467㎡에 조성됐으며, 지난 2008년 최초로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되어 치유와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