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첨단 기능성재료 및 구조용 복합재료의 공정 및 제조 분야의 세계 최고 학회인 ‘국제 첨단 재료공정 및 제조학회(Twenty-Six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Processing and Fabrication of the Advanced Materials, PFAM-26)’를 개최했다.
전북대 개교 70주년 기념일 직후인 16일 시작돼 일주일 간 대학에서 계속 된 이번 학회는 첨단 복합재료 분야 국내외 저명 학자 400여 명이 참여해 미래 복합재료의 공정 및 제조 산업의 최근 연구 결과들과 발전현황, 그리고 미래의 전망 등이 소개됐고, 국제 공동 연구 수행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 학회의 창설자인 미국 에크론대학의 스리바스탄(T. S. Srivatsan) 교수를 비롯해 이우일 서울대학교 부총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인 카이스트 홍순형 교수, 호주 스윈번공대 대외 협력 처장 알란 라우(Alan Lau) 교수,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복합재료연구소장인 Debes Bhattacharyya 교수, 인도 스리 자야차마젠드라대학 시따라마이하(Siddaramaiah) 교수 등 복합재료 분야 세계적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각 연구 분야의 최근 연구결과들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탄소 복합재료, 스마트 재료, 구조 재료, 나노 재료 및 기술, 코팅과 박막필름 재료기술, 재료 부식 및 방지, 재료 및 공정에 대한 컴퓨터 해석 및 분석, 복합재료 제조에 대한 신기술 분야에 대해 13개국 260편의 논문이 접수·발표됐다.
또한 이 학회의 창립자인 미국 에크론대학 스리바스탄 교수는 마그네슘에 기반한 복합재료에 관한 연구를, WCU 사업 1유형 선정을 통해 2009년부터 전북대에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 스윈번공대 알란 라우 교수는 탄소 복합재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17일 호주에서 나노탄소복합재료 분야의 연구가 매우 활발한 스윈번공대와 전북대 간의 첨단 나노탄소 기반 소재 연구 센터의 공동설립을 위한 협약식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북도가 특화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는 탄소복합소재 분야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학회 조직위원장인 이중희 교수(대학원 BIN융합공학과)는 “이번 학술 대회는 우리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에서 열리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미래 복합재료 제조 및 공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개발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며, 탄소복합 재료의 세계적인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전라북도 지역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학뿐 아니라 탄소를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라북도 지역의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