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25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운천 의원은 “보수의 불모지인 전북 전주에서 32년 만에 당선된 이유는 지역 장벽을 깨고 동서화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신념으로 온 몸을 던졌기 때문이다.”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양 극단의 지역주의와 정당 정치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종된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어 우리 바른정당을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생과 실용의 실사구시 정당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당이 안팎으로 어수선할 때 일수록 당을 굳건하게 지키고 살려내겠다는 사명감으로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당이 어려운 이 시점에 모두가 힘들지만 당협위원장들을 비롯한 모든 당원들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게 옆에서 노력하는 것이 제가 살아온 인생철학”이라며 “사즉생의 마음으로 바른정당을 살리고 중도개혁보수 세력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치 세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당리 당략에 의한 정당 정치의 관행과 관성에서 벗어나, 현장으로 찾아가 민생 중심의 정치를 실현하고, 승자독식 구조인 소선구 제도를 개편해 정치 제도를 통한 동서화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히며 출마의 변을 갈음했다.
한편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는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며, 공식 후보자 등록은 26일과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