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순창 강천사로 구경 오세요'

가을단풍, '순창 강천사로 구경 오세요'

기사승인 2017-10-25 14:27:44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

순창 강천산의 단풍이 관광객을 유혹하며 무르익고 있다.

전북 순창군은 강천산의 단풍이 붉은빛을 보이면서 이번주 부터 11월 중순까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순창 강천산은 해마다 120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봄꽃과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으로 4계절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병풍 폭포를 시작으로 구장군폭포까지 이어지는 왕복 5km구간은 완만한 산책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고 있으며, ‘붉은 융단터널’이란 명칭이 붙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매표소에서 400미터를 걸어가면 주황색 현수교가 ‘출렁 다리’라는 명칭을 얻고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강천산에 가면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 '강천사'를 꼭 둘러 봐야 한다.

강천사는 고려 충숙왕 때 열두 개의 암자를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그때의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소실되어 몇 차례 재건을 통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군 측은 이번주 부터 하루 3만명 이상이 강천산을 방문할 걸로 예상하고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먼저 관광객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 강천산 진입로 500m 지점인 음용온천수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셔틀 버스를 운영해 공원입구까지 교통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천산 애기 단풍은 전국에서 가장 붉은 빛을 띠는 아름다운 단풍이다” 면서 “한국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단풍이 아름다운 강천산에 들러 만추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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