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희망, 자활센터와 함께”

“경북의 희망, 자활센터와 함께”

기사승인 2017-10-27 17:08:38

 

경북도내 자활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경상북도는 27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도내 21개 자활센터 참여자와 종사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상북도 자활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일자리 제공과 취업상담, 자활정보제공 등 자활지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 개최되는 자활한마당 행사는 센터 참여자와 종사자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사기진작과 자활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희망 경북, 자활과 함께!’를 주제로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자 표창, 자활성공 수기발표, 자활 비전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체육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자활생산품 전시와 자활사업 사진전도 함께 열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꿈꾸며 자활의 새로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하루였다.

또 저소득층의 자활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무원과 자활센터 직원, 자활사업 참여자, 모범 자활기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자활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천지역자활센터 박 근씨의 수기 발표가 있었다.

박씨는 자포자기의 삶을 살던 어느 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자활센터를 찾았고 2005년 도배사업단에 배치됐다.

이후 2년만인 2007년 ‘굿인테리어’란 자활기업을 창업했으며 지난해부터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해 탈수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씨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한발씩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해준 동료들과 자활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희망의 꽃을 피우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는 자활근로사업, 희망키움통장사업, 자활참여자 사례관리사업, 특성화 자활근로사업단 육성지원, 찾아가는 직업교육, 자활생산품 포장개선 지원 등 19개 사업에 총 327억원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자활사업을 통해 참여 주민의 30%정도가 자활에 성공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자활한마당 행사가 자활의지를 다져 도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자활사업 성과들을 도내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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