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래 덕천강변에서 재배되는 달달한 경남 하동군 옥종 딸기가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옥종면 종화리 종화마을 최규종 농가의 딸기 하우스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1.5㎏들이 장희 9상자를 수확했다.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수확량이 크게 늘어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첫 수확한 딸기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돼 상자당 4만 5000원에 거래됐다.
하동 딸기는 지난여름 장기 가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관수 및 시비처방,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로 품질이 우수하고 작황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동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질,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풍미도 뛰어나 전국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하동 딸기는 현재 주산지인 옥종·횡천·금남면 일원의 451농가가 203.7ha의 재배면적에서 7850t을 생산해 연간 41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작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