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구암동 3・1운동 기념관 일원에 ‘3・5 만세운동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5 만세운동길 조성사업’은 ‘3・1운동 기념관’, ‘구암동산 공원조성’, ‘기념탑 및 체험・교육관 설치’ 등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후손들에게 호국 보훈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구암동산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만세운동 길의 위치는 세풍아파트부터 구암동산까지의 진입로 약 230m이며 이곳의 옹벽, 석축, 펜스 등을 활용해 조형벽화와 조형물 등을 설치해 군산이 간직한 역사의 이야기들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한강이남 최초 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 옥구 농민항쟁, 임피 만세운동, 영명학교, 구암교회 등 군산 항일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과 사건, 장소 등을 콘텐츠로 활용해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경근 건설교통국장은 “군산의 근대사를 일제에 의한 수탈의 아픈 역사뿐만 아니라 항일 항쟁의 역사까지 인식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