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청년 50명, 1800㎞ 대장정 시작

한국-베트남 청년 50명, 1800㎞ 대장정 시작

기사승인 2017-10-30 15:37:09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14일 간의 여정에 올랐다.

경상북도는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 심원환 삼성전자베트남복합단지장, 한-베 청년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 을 가졌다.

이날 출발식은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식전공연, 출발선언문 낭독, 위촉장 수여, 출발깃발 전달 등을 진행해 서포터즈의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식을 경북도와 타이응우옌성이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2005년 자매결연한 양 지방정부간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서포터즈는 도에서 선발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28명과 지난 7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인 베트남 청년 11명, 안전 및 기록요원 11명 등 총 50명이다.

이들은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해 다음달 11일까지 하노이,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1800㎞의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를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또 주요 거점도시에서 K-pop, K-food, K-beauty 및  K-culture 체험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고 양국 청년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실크로드 문화연구소장인 김규현 작가를 초빙해 ‘한국과 베트남 청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청년 공감 토크쇼(Talk To U)’와 ‘한국-베트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의 꿈을 공유하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는 양국 청년 간 이해를 넓히는 계기 마련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종주하면서 ‘호찌민-경주엑스포’ 사전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 서포터즈들의 결의에 찬 출발이 호찌민-경주엑스포 성공개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청년 교류사업을 확대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부지사는 출발식 행사에 앞서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과 40여 분간 면담하고 앞으로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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