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한중 관계 복원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적인 문서가 없는 관계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지난 3월 금한령 발령으로 중국 승객이 급감했다.
실제 올해 1∼9월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526만5923명에서 올해 319만2248명으로 무려 39.4% 줄었다.
이에 항공업체들은 중국 노선을 줄이고 동남아·일본 등 대체 노선을 개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아직 공적인 문서가 없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한령 해제 등 직접적인 표현이 없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상 영업까지 3개월이 걸린다"며 "항공사들이 서서히 중국 노선을 증편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관광업계는 유커(중국인 관광객·遊客)의 귀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