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 발표할 예정인 주거복지 로드맵과 관련해 서민 주거안정에 중점을 맞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어렵지 않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제도와 연계해 세입자 주거안정을 담보할 수있는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거복지 로드맵 관련 질의에 대해 김장관은“공공임대주택 관련 내용도 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10·24 가계부채 대책 효과에 대한 윤 의원의 질의에는 “아직은 특별하게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년 예산에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개선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타당한 지적”이라며 “국회에서 도와주시면 내년에는 예산 반영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의 국고보조비율을 70% 이상 상향해달라는 요청을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김 장관은 “60%까지는 상향했는데 더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지역의 공공주택 미착공 비율이 32%에 달한다며 공공주택 미착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충남이 왜 그렇게 됐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