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김해은혜학교에 장애아동 놀이기구 ‘휠체어 그네’ 기증

성악가 조수미, 김해은혜학교에 장애아동 놀이기구 ‘휠체어 그네’ 기증

기사승인 2017-10-31 16:21:11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31일 경남 김해은혜학교에 장애아동의 특성에 맞게 제작된 놀이기구인 ‘휠체어 그네’ 1대를 기증했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2시 김해은혜학교에서 열린 기증자인 조수미씨를 비롯한 허성곤 김해시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해은혜학교 학부모와 관계자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 그네 기증식’을 열었다.


조수미씨는 기증식에서 “그동안 기부를 할 때마다 장애아동들의 환한 웃음을 보면 행복함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호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중증장애아동들이 휠체어 앉은 채 그네를 타는 모습을 접한 뒤 2014년부터 국내 장애인복지시설 및 특수학교에 휠체어 그네를 기증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월 28일 휠체어그네와 같은 장애아동 맞춤 놀이기구 지원을 위한 ‘장애하동 복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일명 휠체어그네법)을 대표발의하고 휠체어 그네 제작업체가 김해에 있어 이뤄졌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휠체어그네법이 발의된 만큼 장애아동 놀이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 천광학교 등 3개소에 휠체어 그네가 설치돼 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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