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방향)휴게소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커피 전문점의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했다.
안동휴게소는 최근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위해 해썹 인증 취득을 추진했다.
해썹은 식품의 안전한 제조와 가공을 위해 원료에서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체의 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시스템이다
안동휴게소는 해썹 인증을 위해 방역·위생 관리 전문기업인 세스코 식품안전팀에게 6개월간 매주 1~2회에 걸친 위생 교육을 받고 위생 전실을 새로 만드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안동휴게소가 커피 전문점의 해썹 인증을 추진한 것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커피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별 매출액 최상위 상품’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전국 188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76곳의 매출 1위가 아메리카노(커피)로 집계됐다.
전체 휴게소의 아메리카노 판매금액도 2015년 782억 원에서 2016년 879억 원으로 12%나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6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동(부산방향)휴게소 천경석 소장은 “이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됐다”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