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지사회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구축 합의

한일지사회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구축 합의

기사승인 2017-11-03 17:39:33

 

한국과 일본 양국의 지사들이 지방정부 간 신뢰구축 및 교류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은 3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야마다 게이지 일본지사회(교토부 지사)와 공동으로 ‘제6회 한일지사회의’를 열고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북과 부산, 대구, 울산, 세종, 경남 등 6개 시·도가, 일본 측에서는 교토부, 도치기현, 돗토리현, 오카야마현, 가가와현, 나가사키현 등 6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과제인 ‘재해대책 및 복구시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도시재생 추진 시책’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양측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미래지향적 지방 교류협력 관계구축을 위한 제6회 한일지사회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하고 신뢰관계 구축과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일 공동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발표와 해결책을 찾기 위한 깊은 논의가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지방정부간 우정의 역사가 남아있는 부산에서 아름다운 동행이 다시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지사회의는 지난 1999년 시작된 광역자치단체장 회의다. 양국 지방정부간 시민 교류를 촉진해 신뢰를 쌓고 행정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격년으로 양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제7회 회의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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