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작년 일자리정책을 가장 우수하게 추진한 시‧군은 완주군으로 평가됐다.
전라북도는 일자리가 최대 국정과제가 된 상황에서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시‧군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에 완주군, 우수에 군산시, 장려에 순창군을 선정해 7일 정무부지사실에서 각 시·군 부단체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도는 공공분야 취업지원실적, 일자리창출 노력도, 도 및 중앙부처 일자리 사업 참여도 및 협력도 등 3개 항목 12개 지표에 대한 16년도 실적을 자체 평가한 결과 50%와 고용노동부 지역 목표 공시제 평가 결과 50%를 합산해 시‧군을 평가했다.
완주군은 고용률 증감, 일자리 시책의 지역적합성, 체계성 등을 평가하는 ‘고용노동부 공시제 평가항목’에서 가장 우수했고, 도의 ‘4050 중장년 취업지원사업 참여도’ 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사례 평가 항목도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과정’사업이 지역사회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측면에서 우수 평가됐다.
군산시는 ‘워크넷을 통한 취업실적 관리’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발굴’ 항목에서 4개의 사업을 발굴해 정부 일자리 사업에 적극 참여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순창군은 도의 ‘청년취업지원사업 참여도’와, ‘신규 마을기업발굴 및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시‧군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평가는 시‧군에 일자리창출 동기를 부여해 국가의 일자리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군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내년에는 평가를 좀 더 체계화하고 인센티브 금액도 높여 잘하는 시‧군은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