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7일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과 시장격리미곡 건조벼 매입에 본격 돌입해 농민들이 분주해 지고 있다.
군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각 읍·면별 정부양곡 보관창고 28개소에서 44회에 걸쳐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 예상량은 당초 매입 예상량 8만2,662포대(산물벼 2만5353포대, 건조벼 5만7309포대)에서 시장격리곡 8만8,555포대가 증가한 총 14만 5,864포대를 매입할 예정이다.
2017년 매입 품종은 새누리, 신동진 2품종이고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중 확정된다.
올해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예년과 달리 우선 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수확기 농업인 자금 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농업인 단체 등과 매입 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4일 새벽부터 대가개량 창고에 방문해 이른 시간부터 첫 수매 일정 출하에 나온 농가들을 격려했다.
또한, 농가들과 악수를 나누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숙주 군수는 “한해 동안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린 결과물이 빛을 보는 날이다” 면서 “농민들이 경제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매입 가격이 높게 책정되기를 바라고 농민들이 매입에 불편이 없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협력해 매입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