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7일 전주만성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전주한지 이야기’를 주제로 한지공예 체험을 실시하는 등 전주한지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3학년 2학기 수업 일정에 맞춰 ‘천년 전주의 자랑 한문화 소개편지’, ‘옛 것을 체험하고 새롭게 만들기’에 소개된 한지 만들기, 한지 색종이를 활용해 부채 만들기 등 교과서 내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주 한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한지센터는 전주전통한지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지역교과서) 내용 중 타 지역 친구들에게 한지로 편지를 쓰는 부분에 7500부의 전주 전통 한지를 삽입해 공급했다.
그동안 한지센터와 전주시는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우리 고장 전주) 제작에 전주 한지를 활용하는 등 전주한지 보급 사업에 노력해 왔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초등학생들에게 한지가 체험만 하는 전통 문화가 아닌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준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기록문화유산으로서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지제작 지원과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