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시, 사물놀이 K-POP에 ‘환호’

베트남 후에시, 사물놀이 K-POP에 ‘환호’

기사승인 2017-11-07 21:40:51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인 후에시 중심가에 사물놀이와 K-POP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을 출발한 ‘한국-베트남 청년공감 로드쇼 서포터즈’ 일행은 11월 1일 후에시 문화센터 광장에서 첫 번째 거리공연을 펼쳤다.

한국과 베트남 청년서포터즈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홍보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공연으로, 후에시 인민회의 부의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응원했다.

K-푸드(FOOD) 팀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 시범, K-팝(POP) 퍼포먼스 등이 1시간가량 이어졌다.

 

후에시 시민들은 퇴근길 오토바이 행렬을 멈추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광장을 가득 메웠다. 서포터즈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선보인 K팝 퍼포먼스는 후에시 인민회의 부의장이 직접 앙코르 공연을 요청했으며, 후에시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서포터즈 전원은 후에시청에서 마련한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후에시 인민회의 부의장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포터즈들의 안전한 여행을 당부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앞서 서포터즈는 10월 31일에는 하노이 한국문화원에서 ‘청년 공감 토크쇼(Talk To U)’를 열어 음식, 대학, 군대 등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규현 실크로드 문화연구소장의 특강도 있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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