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망리단길 등 길 따라 형성된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

샤로수길, 망리단길 등 길 따라 형성된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

기사승인 2017-11-09 17:16:24

유동인구가 몰리는 길을 따라 저층으로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권이 부동산시장에서 핫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6월 반도건설이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일대에 선보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도심에서 만나는 숲을 콘셉트로 꾸며진 스트리트형 상가로 인기를 끌며 계약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올 4월 인천아트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트포레’ 상업시설도 송도 최초의 유러피언 스트리트형 상가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청약에서 최고 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2월 금천구에서 분양한 스트리트형 상가인 ‘마르쉐도르 960’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만에 완판됐다.

이처럼 길을 따라 형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일반 상가와는 달리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조성돼 가시성이 우수하며,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함께 조성돼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가 중에서도 특별한 테마를 갖추거나 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상가는 더욱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관악구 샤로수길, 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 등 새로운 스트리트형 상권으로 뜨고 있다.

최근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분양에 나선 스트리트형 상가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1만2085㎡,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로 구성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돼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를 비롯해 반경 1km 내에 들어선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성백조는 11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400㎡, 174실 규모다. 한강신도시 마지막 초대형 스트리트몰이 될 애비뉴스완은 포스투갈 리스본의 건축 컨셉을 바탕으로 설계해 이국적 경관과 유니크한 분위기로 조성된다. 상가 바로 앞에 구래역과 복합환승센터가 있는 초역세권인데다 반경 약 1.5km내 3만여세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11월 중 경기 용인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규모다. 신분당선 ‘상현역’과 가깝고 영국풍 스타일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된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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