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학교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017 공학페스티벌(E2Festa, Engineering Education Festa)”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국내·외 107개 대학 공과 대학생들이 우수 캡스톤디자인 작품 200여 점을 전시했다.
이 작품 중 군산대학교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오뚝이팀(팀원; 최민석(4), 박남규(4), 천민걸(4), 장기영(4), 윤철민(4)/ 지도교수: 김상영)이 오뚝이 반사경을 출품해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신소재공학과 제너레이터팀은 특별상인 한국테크노파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오뚝이팀이 출품한 작품은 중력과 관성의 힘에 의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뚝이 반사경이다.
이 작품은 굽은 도로에 흔히 설치되어 있는 반사경이 자연적으로 혹은 인공적으로 틀어져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 점검 및 교정에 드는 비용이나 부정확 문제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로 표지판 전문업체인 ㈜티에스산업개발의 자문 결과 효용성을 인정받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군산대 황재정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캡스톤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제작한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이고 모든 대학에 정착된 교육 과정으로 공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체계적인 아이디어 도출, 기획, 제작, 팀워크, 보고서 작성, 발표 및 전시를 통해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