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월 2일 기린중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된 2017년도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모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담복지센터는 먼저 전주지역 12개 학교에 찾아가 대규모 특강 및 학급별 교육을 통해 총 3,23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10개 학교 5,561명에 대해서는 학교현장과 청소년 주요 활동지역에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집단화·저연령화 되고 있으며, 특히 언어폭력과 따돌림, 괴롭힘 등의 학교폭력은 그 후유증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충분히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예방과 대처 또한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상담복지센터는 모든 학교폭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언어폭력을 중심으로 실제로 일어난 학교폭력 가·피해자 사례를 나누면서 학교폭력으로부터 청소년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상담복지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캠페인 현장에서 ‘좋은 친구 되기’ 엽서를 제작·배포하고, 친구에게 직접 사과나 감사의 엽서를 써 보내는 기회도 제공했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언어폭력 예방을 중점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좋은친구되기 캠페인을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피해자 친구의 아픔과 사전 신고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