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함께’ 뜻 깊은 한류엑스포, 시작부터 ‘삐끗’

‘중소기업과 함께’ 뜻 깊은 한류엑스포, 시작부터 ‘삐끗’

‘중소기업과 함께’ 뜻 깊은 한류엑스포, 시작부터 ‘삐끗’

기사승인 2017-11-17 12:06:56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황치열이 한류엑스포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황치열은 “한류를 대표하는 행사에 홍보대사에 임명돼 기쁘다. 중소기업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치열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용산 프리미어라운지에서 한류엑스포(KWAVE-EXPO 2017)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황치열은 한류엑스포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류엑스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화보를 촬영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황치열은 한류엑스포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계기에 대해 “중소기업의 훌륭한 제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한국을 어떻게 알릴지 고민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훌륭한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치열은 쿡쇼와 기부단체 튤립에 기부할 희망의 쿡쇼 앞치마에 서명하고 이를 증정하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황치열은 “제가 사인한 앞치마가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기부의 문화 조성에 힘쓰듯 저도 뜻 깊은 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치열은 이번 행사 화보 촬영에 출연료 없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황치열은 “처음에 해외 나갈 때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환한 미소로 인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냈는데 많은 사랑을 과분하게 받았다. 진정성 있는 가수, 즐거운 예능인으로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뜻깊은 자리였지만 주최 측의 운영 미숙으로 행사는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당초 약속한 시간보다 30분가량 지연됐고 예정됐던 언론 질의응답도 이뤄지지 않은 것.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지연에 관한 안내나 사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행사가 종료된 후 “행사 시간을 변경하는 과정과 진행 중 문제가 있었다”며 “이후 계획된 홍보대사 위촉식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류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무역협회 코엑스와 케이웨이브알파벳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소비재 수출 한류융합박람회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몰 D1홀 4층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황치열을 비롯해 홍종현, 이요원, 한채영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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