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올해 군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완료해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검진은 마을 출장검진을 총 38회 실시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도 실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검진 항목은 진찰 및 문진, 흉부방사선촬영, 혈액검사(간기능, 신장질환, 이상지질혈증, 빈혈등)구강검진 등 21개 검진 항목을 실시했다.
또 1차 검진결과에 따라 고혈압, 당뇨 의심 질환자에 대해 2차 검진도 실시해 검진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암 검진(위암, 대장암, 유방암)의 경우 전주 열린병원과 협진해 출장 검진을 실시하고 자궁암의 경우는 관내 유일한 보건의료원 산부인과에 내원해 상담 및 검진을 진행해 정밀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진 대상자가 타 지역에 가서 검진을 받을 경우 경제적, 시간적인 불편을 초래,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검진 기관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군은 암 검진 기관과 협진해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암환자(5대암)에게는 최대 3년간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어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효과도 크다.
박대이 건강검진 계장은 “건강검진 사업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면서 “군민들이 보다 더 효과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 사업을 내실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