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동의보감 둘레길’을 개설했다.
둘레길 출발지는 금서면 동의보감촌으로 입구에서 주제관 방향이 아닌 동의전 방향으로 올라가면 동의보감 둘레길이 시작된다.
총 17km인 동의보감 둘레길은 일부 콘크리트 포장 된 임도가 있지만 대부분 자연스러운 흙길로 이어져 있다.
구형왕릉과 류의태약수터, 왕산사지 등을 만날 수 있는 초반코스와 대부분의 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이다.
하지만 지리산 둘레길 5코스와 만나게 되는 쌍재부터는 다소 급격한 고개길과 내리막 자갈길을 지나야 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쌍재를 지나 향양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동의보감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왼편으로 다시 동의보감촌으로 향하는 데크길이 나온다.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동의보감 둘레길은 동의보감촌을 감싸 안고 있는 왕산과 필봉산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 둘레길은 지리산을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자전거로 여행 후 동의보감촌을 방문에 한방테마파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