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A 측 “공개된 메이킹 필름 악의적 편집”

여배우A 측 “공개된 메이킹 필름 악의적 편집”

기사승인 2017-11-21 14:38:09

영화 촬영 중 배우 조덕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여배우A 측이 특정매체의 영상 분석 보도에 반박했다.

여배우A 측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여배우A 측의 법률대리인 이학주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학주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영상분석 전문가를 통해 촬영영상에 대한 분석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며 “특정매체에서 공개한 메이킹 필름 영상은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특정매체는 촬영영상 5760개 프레임 중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16개의 프레임만 선택하고 분석해 공개했다”며 “촬영 영상의 프레임을 분석해 보면 조덕제의 손이 여배우의 하체를 만질 수 있는 프레임만 해도 수백 개가 넘는다”며 분석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배우A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당시 조덕제가 자신의 하체에 손을 대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며 조덕제를 고발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지난달 13일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조덕제 측은 곧바로 상고하고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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