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의 공무원이 각종 성과금과 시상금을 장학재단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시는 시보건소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지난 9월 경기도 주최 제2회 제안창조오디션 시군 창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700만원을 포천시 인재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
이 과장은 1980년 8월부터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각종 예산 성과금 및 제안공모를 통해 수상한 시상금 등을 전액 지역민을 위해 기부하는 등 기부천사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여름에도 제안 공모를 통해 받은 시상금 80만원으로 선풍기를 구입해 관내 독거노인에 전달했다.
이 과장은 “이번 창조오디션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제안한 것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며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수상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공공의 편의를 위해 수상한 것이기 때문에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과장은 세정과에서 21년간 근무하면서 2009년 9월 전국 최초로 ‘포천사랑 00카드’를 특수시책으로 도입해 2014년까지 조성된 출연금 6200여만원을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는 등 신 세원 발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