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2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11만명의 서명부를 통행료 인하 포천 범시민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사진).
지난 6월 30일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고가의 통행료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7월 28일 민간 주도로 대책위원회가 결성돼 궐기대회와 서명운동 등을 실시했으며, 포천시민 및 철원군민 등 총 11만2113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종천 시장은 “통행료 인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리며, 대책위원회와 함께 통행료가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윤길 대책위원장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재정고속도로보다 비싸다고는 하지만 단구간 통행료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부에서는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에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서울북부고소도로(주) 등 관련기관에 서명부와 전달과 함께 통행료 인하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