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민통합포럼은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각각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와 국민정책연구원이 함께 주최하고, 양당 간의 연대 및 통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양당의 유승민 대표, 안철수 대표가 참석해 정책연대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확인 했으며, 앞으로 선거연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이날 정운천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는 지금의 정치구조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며, “산업화시대와 민주화시대,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 등 극단적인 대결 구도를 뛰어 넘어 국민 만을 위한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앞서 양당 원내대표가 정책연대를 위해 합의한 6대 공동 입법추진 과제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공동 과제를 발굴해 오직 국민만을 위한 가치 중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당의 연대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현재 국민통합포럼의 역할이 커진 만큼 다양한 주제를 논의해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리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당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정화법 등 6대 법안에 대한 정책 연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박인숙·유의동·오신환 의원이 참석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이언주·최명길·김관영·정인화·김중로·오세정·김삼화 의원이 참석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