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회의원들이 6·25전쟁 당시 참전한 자국 군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경기도 동두천시를 방문했다.
벨기에 국회의원들과 주한벨기에 대사관 직원 등 9명은 22일 소요산 자락에 위치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를 찾아 6·25전쟁 당시 자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용사들의 발자취를 찾았다(사진).
이번에 방문한 벨기에 국회의원들은 ‘한-벨 국회의원 친선협회’ 소속 의원들로 한국 국회 방문, 산업 및 문화시찰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일 방한했다.
방문단은 이날 한국전쟁 참전역사와 참전용사들의 평화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에서 헌화를 하고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견학하기도 했다.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는 한국전에 파병돼 많은 전과를 거둔 벨기에 지상군 1개 대대와 룩셈부르크 지상군 1개 소대의 사망 및 부상 당한 참전용사들을 기념하고자 1975년 국방부 주관으로 건립되었다.
벨기에에서는 아스트리드 공주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지난 6월에도 동두천시의 참전비 헌화와 자유수호박물관을 방문했다.
동두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