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2017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오른 전주대는 지난 U리그 우승팀인 고려대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2-3으로 패배했다.
결승 경기는 24일 오후 2시, 권역리그의 홈경기 관중이 많은 진출팀의 학교 캠퍼스라는 U리그 왕중왕전의 대회 규정에 따라 전주대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전반 10분 전주대 박성우의 첫 골이 먼저 터졌다. 이후 전주대의 자책골과 고려대 안은산의 프리킥 골이 연달아 터지며 2-1로 기우는 듯했으나 43분 전주대 정호영이 패널티킥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이 2-2로 종료됐다.
후반전에서 접전 끝에 종료 3분 전 고려대 신재원의 골이 터지면서 2-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주대는 2009년 단국대와의 경기 이후 8년 만에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리그에서 전주대는 한양대, 상지대, 단국대 등 대학 강호들에게 무실점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고 왕중왕 결승전도 치밀한 경기력과 촘촘한 수비력을 입증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